아로마뉴스

뒤로가기
제목

집에서 즐기는 ‘간편 족욕’

작성자 허브자연(ip:)

작성일 2007-10-06 21:11:57

조회 346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한겨레 2006-02-02 18:03]





[한겨레] 설 연휴, 먹기 바쁜 사람에겐 오랜만에 누리는 달콤한 휴식일지 몰라도 차리는 사람에겐 만만치 않은 노동의 시간이다. 또 몇 일 놀다 일터로 나가면 되레 일과가 버겁게 느껴질 때도 많다. 찌뿌드드하다고 전문적인 마사지나 스파를 받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이런 사람들에게 스파 전문가인 최윤정씨는 책 <곰 발바닥 줄게 꽃 발바닥 다오>에서 발목욕을 권한다.

책을 보면, 원리는 간단하다. 몸의 아랫부분이 윗부분보다 차갑기 쉬운데 아래를 데워줘 전체적인 순환을 돕는 것이다. 방법도 간단한 편이다. 최소한 복사뼈에서 손가락 네 개 높이까지 발이 잠길 수 있는 대야를 준비한다. 발을 씻고 물을 한잔 마신 뒤 허리를 곧게 펴고 물에 담그면 된다. 물의 온도는 보통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가 알맞다. 시간은 20분 정도, 몸이 훈훈해지고 이마, 겨드랑이에 땀이 살짝 밸 때까지가 좋다. 땀이 안 난다고 시간을 늘리거나 온도를 높이지 않는다. 30분을 넘기지 않아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43~45℃는 10~15분이 적당하다. 끝난 뒤에 물기를 닦고 보습크림을 발라준다.

하루에 한번씩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지만 강박관념 갖진 말고 취미로 즐기면 된다. 3일에 한번에서 횟수를 늘린다. 운동이나 식사·음주했으면 1시간 지난 뒤에 한다. 발목욕 한 뒤에 바로 활동할 거라면 15℃ 정도에 1~2분 정도 발을 담근다.


천연 재료나 아로마 오일을 넣으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재료는 알레르기가 없는 걸 고른다. 최씨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권하는 건 솔잎이다. 테레빈, 타닌 성분과 은은한 향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고 한다. 방법은 기본적인 발목욕과 같다. 다만 솔잎 100g을 면 주머니에 담아 물에 15~20분 끓인 뒤 여기에 찬물을 섞어 온도를 맞추면 된다. 이밖에 오렌지 오일 2방울과 라벤더 오일 1방울을 물에 잘 섞어 넣으면 효과적이다. 피로 회복에는 청주가 알맞다. 몸이 천근만근일 때 소주잔 1~2잔 정도 청주를 물에 섞어 발을 담그면 된다. 로즈메리 오일만 한두방울 떨어뜨려도 되는데 임산부나, 고혈압, 간질 증상이 있으면 피할 것. 하루 종일 구두 속에서 혹사 당해 발냄새가 걱정이라면 차로 먹다 남은 녹차팩을 냉장고에 보관해뒀다 써본다. 무좀을 없애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밖에도 아래에 소개한 재료들을 활용할 수 있다.






발목욕 하다보면 쌓였던 나쁜 기운이 빠져나가며 한동안 몸 상태가 더 나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이를 명현 현상이라고 하는데 알레르기 반응과 구별해야 한다. 물에 탄 재료를 손목 안쪽에 발라봐 이상이 있으면 그 재료를 쓰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적응 기간을 갖고 점차 횟수를 늘려간다.



글 김소민 기자 prettyso@hani.co.kr, 사진 이미지박스 제공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